문학1 나로 살아가는 것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유로운 개인이란 가능한 일일까? 나는 나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나는 과연 나인가? 예술은 존재하는가? 나는 예술가로 살아갈 수 있는가? 홀로 서서 당당하게 살아가야 한다. 흔들려서도 안된다. 나는 나로 살아 간다. 나는 여전히 나이며, 이전부터 늘 나인채로 살아왔다. 나는 개인의 자유를 원했고, 그렇게 살 수 있는 길로 예술을, 소설을 택했다.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소설을 쓴다. 나는 여기에 있다. 문학의 주위를 위성처럼 빙글빙글 돎으로서 현실의 중력에서 어떻게 해서든 벗어나려고 하는 기분 나쁜 인종이, 어김없이 실재했던 것이다.- 마루야마 겐지의 산자의 길 중에서 혹시 내가 꾸는 문학의 길은 어김없이 이런 현실에 대한 도피가 아니었을까? 반성하게 하는 구절이다. 나는 정말로 내.. 2007. 1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