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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꺼

안 보여서 더 많이 볼 수 있는 한 시각장애인 영어 선생님

by khany 2008. 2. 11.
안 보여서 더 많이 볼 수 있는 한 시각장애인 영어 선생님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2.5)

목표가 뚜렷해졌으니까 한 길로 매진만 하면 되었다.
사람이 목표를 갖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뭔가 확실한 목표가 있는 사람하고 아무 목표도 없는 사람은 매일매일을 살아가는 자세가
하늘과 땅만큼이나 다르다. 목표가 없으면 끈이 떨어진 연 같다고나 할까?
바람이 부는 대로 날아다니긴 하는데 바람이 바뀔 때마다 이러저리 휘둘리다
결국은 땅으로 곤두박질치는 것이 끈이 떨어진 연이다.

나는 끈 떨어진 연처럼 살고 싶지 않았다.
독하게 마음먹자고 나 자신에게 끊임없이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목표가 뚜렷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도 난 계속해서 꿈틀거린다.
흔들린다. 바람이 바뀔 때마다 이리저리 휘둘리다 결국은......

독해지자. 강해지자. 흔들릴 때가 아니다. 그 곳을 향해서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