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오노 나나미의 행복론 >
지금까지 나는 행복을 추구한 적이 없다. 하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했던 말 중에 좋은 말이 있어 인용해볼까 한다. “하루를 잘 활용한 후에는 편안한 잠이 기다리고 있다. 알차게 보낸 인생 다음에는 조용한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 당연히 나에게도 순간순간 행복한 시간이 여러 번 있었지만 아직 진짜 행복을 경험한 적은 없는 것 같다. 진짜 행복은 인생을 알차고 의의 깊게 보내고 난 뒤 죽었을 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매일 매일 일을 제대로 하면서 좋은 상태로 죽는 것이 제일 큰 행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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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과업이란 말이 있다.
죽는 날까지 매일 매일 뭔가를 제대로 해 나간다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일 것이다.
나는 삶을 두고 내일 죽어도 좋을 일을 오늘 제대로 하고 있는가?
질문하게 하는 말이다. 나는 시오노 나나미에게도 작은 영향을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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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높이고 깊이를 더하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자기가 살아온 경험, 생각 그리고 거기서 도출되는 사고방식, 사람을 보는 통찰력 등입니다. 이것은 개개인의 자질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저는 저의 모든 인격을 총동원해서 깊이 파고드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이해를 높이고 깊이를 더하기 위해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하셨나요?”
“저는 자기가 배우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어떤 사람에게도 배울 수 있다는 말을 항상 합니다.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사람, 권위 있는 사람, 위인들이 항상 올바른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위나 권력, 권위로 사람을 보거나 차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역사를 집필한다고 해서 역사만 공부해서는 안 됩니다. 영화를 보고, 오페라도 감상하고, 다른 소설들도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멋을 부리고, 가끔은 뽐내는 것도 필요합니다. 미술품에 대한 센스, 음악에 대한 마음가짐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자세로 생활합니다. 저는 자아나 자존심이 상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진 적이 없으며 항상 받아들이는 자세를 갖습니다. 정신적으로 아주 많이 오픈한 상태라고 할까요?”
“선생님께서 영향 받은 사람들은 누구일지 궁금합니다.”
“부모님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저의 경우 이혼을 했는데요, 당연히 제 남편의 영향도 많이 받았습니다. 사람의 이름을 들면 20~30명까지 나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 받았다는 이야기는 반대로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에게는 (한 사람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보다는)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 받은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한 사람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받게 되면 거기에 좀 얽매이게 됩니다. 얽매이지 않기 위해서는 한 사람이 아니라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서 조금씩 영향 받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영향 받는 것도 본인의 선택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가요?”
“그런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아닐까요? 다행히도 제 독자들이 일본에도 많이 있습니다만, 제 책을 읽은 독자들이 모두 똑같은 크기의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크게 영향 받은 사람도 있고 별로 영향 받지 않은 분도 있을 겁니다. 받아들이는 수신자의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다르니까요. 그래서 저는 받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항상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자기 안에 조성되어 있으면, 그리고 자기 자신을 오픈한 상태로 마음을 열어놓으면 좋은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지요. 그래서 나이에 상관없이 감수성을 유지하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당연히 저도 보통 사람들처럼 시련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 시련을 돌파해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는 자기 안에 있습니다. ‘이것을 하고 싶은가, 하고 싶지 않은가’ 하는 자기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이 하라고 시켜서 하는 것’이거나 ‘이걸 하면 돈을 잘 벌 것 같다’는 등의 생각은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마음의 있고 없음입니다.”
지금까지 나는 행복을 추구한 적이 없다. 하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했던 말 중에 좋은 말이 있어 인용해볼까 한다. “하루를 잘 활용한 후에는 편안한 잠이 기다리고 있다. 알차게 보낸 인생 다음에는 조용한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 당연히 나에게도 순간순간 행복한 시간이 여러 번 있었지만 아직 진짜 행복을 경험한 적은 없는 것 같다. 진짜 행복은 인생을 알차고 의의 깊게 보내고 난 뒤 죽었을 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매일 매일 일을 제대로 하면서 좋은 상태로 죽는 것이 제일 큰 행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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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과업이란 말이 있다.
죽는 날까지 매일 매일 뭔가를 제대로 해 나간다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일 것이다.
나는 삶을 두고 내일 죽어도 좋을 일을 오늘 제대로 하고 있는가?
질문하게 하는 말이다. 나는 시오노 나나미에게도 작은 영향을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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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높이고 깊이를 더하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자기가 살아온 경험, 생각 그리고 거기서 도출되는 사고방식, 사람을 보는 통찰력 등입니다. 이것은 개개인의 자질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저는 저의 모든 인격을 총동원해서 깊이 파고드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이해를 높이고 깊이를 더하기 위해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하셨나요?”
“저는 자기가 배우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어떤 사람에게도 배울 수 있다는 말을 항상 합니다.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사람, 권위 있는 사람, 위인들이 항상 올바른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위나 권력, 권위로 사람을 보거나 차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역사를 집필한다고 해서 역사만 공부해서는 안 됩니다. 영화를 보고, 오페라도 감상하고, 다른 소설들도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멋을 부리고, 가끔은 뽐내는 것도 필요합니다. 미술품에 대한 센스, 음악에 대한 마음가짐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자세로 생활합니다. 저는 자아나 자존심이 상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진 적이 없으며 항상 받아들이는 자세를 갖습니다. 정신적으로 아주 많이 오픈한 상태라고 할까요?”
“선생님께서 영향 받은 사람들은 누구일지 궁금합니다.”
“부모님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저의 경우 이혼을 했는데요, 당연히 제 남편의 영향도 많이 받았습니다. 사람의 이름을 들면 20~30명까지 나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 받았다는 이야기는 반대로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에게는 (한 사람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보다는)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 받은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한 사람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받게 되면 거기에 좀 얽매이게 됩니다. 얽매이지 않기 위해서는 한 사람이 아니라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서 조금씩 영향 받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영향 받는 것도 본인의 선택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가요?”
“그런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아닐까요? 다행히도 제 독자들이 일본에도 많이 있습니다만, 제 책을 읽은 독자들이 모두 똑같은 크기의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크게 영향 받은 사람도 있고 별로 영향 받지 않은 분도 있을 겁니다. 받아들이는 수신자의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다르니까요. 그래서 저는 받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항상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자기 안에 조성되어 있으면, 그리고 자기 자신을 오픈한 상태로 마음을 열어놓으면 좋은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지요. 그래서 나이에 상관없이 감수성을 유지하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당연히 저도 보통 사람들처럼 시련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 시련을 돌파해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는 자기 안에 있습니다. ‘이것을 하고 싶은가, 하고 싶지 않은가’ 하는 자기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이 하라고 시켜서 하는 것’이거나 ‘이걸 하면 돈을 잘 벌 것 같다’는 등의 생각은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마음의 있고 없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