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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야마 겐지2

나로 살아가는 것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유로운 개인이란 가능한 일일까? 나는 나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나는 과연 나인가? 예술은 존재하는가? 나는 예술가로 살아갈 수 있는가? 홀로 서서 당당하게 살아가야 한다. 흔들려서도 안된다. 나는 나로 살아 간다. 나는 여전히 나이며, 이전부터 늘 나인채로 살아왔다. 나는 개인의 자유를 원했고, 그렇게 살 수 있는 길로 예술을, 소설을 택했다.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소설을 쓴다. 나는 여기에 있다. 문학의 주위를 위성처럼 빙글빙글 돎으로서 현실의 중력에서 어떻게 해서든 벗어나려고 하는 기분 나쁜 인종이, 어김없이 실재했던 것이다.- 마루야마 겐지의 산자의 길 중에서 혹시 내가 꾸는 문학의 길은 어김없이 이런 현실에 대한 도피가 아니었을까? 반성하게 하는 구절이다. 나는 정말로 내.. 2007. 11. 15.
무라카미 하루키와 마루야마 겐지의 공통점 무라카미 하루키와 마루야마 겐지는 이미 많은 분들의 글이 온라인상에 산재해 있는 유명한 일본의 현대 작가이다. 내가 굳이 다시 정보를 덧붙일 필요도 없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가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된 두 사람의 공통점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한다. 첫째. 두 작가의 부모는 모두 또는 한쪽이 일본 문학을 가르치는 선생이였다. 하지만 그들은 부모 또는 아버지가 사랑하고 말하는 일본 고전 문학에 대해 환멸이랄까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 정작 그들에게 영향을 준 것은 영어권의 문학이다. 마루야마 겐지는 13세 때 읽은 Herman Melville의 이외의 문학 작품은 없다. 라고 말한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 보다 더 여러 사람들의 영향을 받았거나, 그들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가져오기도 한다. 19.. 2007. 11. 12.